◀ANC▶ 요즘 캠퍼스 곳곳에서 졸업앨범 촬영이 한창입니다. 그러나 단순한 촬영을 넘어 지나친 행사로 변질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에 엄민지 기자입니다.
◀VCR▶매년 5월이면 이화캠퍼스는 졸업사진을 촬영하는 예비 졸업생들로 북적입니다.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는 포즈도 취해봅니다.
올해에는 약 3000여명의 이화인이 졸업사진을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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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사진 찍는거 너무 설레고 기대되고요. 일생에 한번밖에 없는 건데 정말 예쁘게 나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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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졸업사진을 촬영하는 학생들의 표정이 마냥 밝지만은 않습니다. 촬영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머리손질과 메이크업을 받고 촬영 시 입을 의상을 사는 데만 비용은 약 25만원. 여기에 앨범값과 촬영비가 더해지면 비용은 약 30만원을 웃돕니다.
한번의 촬영에 드는 비용 치고는 학생이 감당하기에 버거운 액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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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예약을 하려면 3주나 한달전부터 예약을 해야 가능하고, 또 가격이 이대 앞은 정해져있어서 더 깎지도 못하거든요. 그런게 좀 비싸서 부담되는 측면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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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비용문제를 떠나 졸업앨범 자체에 의미를 두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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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 번 찍는 거고 친구들하고 졸업하기 전에 다같이 예쁘게 입고 추억 만드는 것도 좋구요. 개인적으로 좋은 사진도 많이 남길 수 있고, 또 힘든 학기 중에 이런 일로 기분 전환 하게 되어서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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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한번뿐인 대학 졸업 앨범 촬영. 학생이 부담할 수 있는 적절한 수준에서 촬영해
학창시절 추억의 간직이라는 본래 취지를 잃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EBS뉴스, 엄민집니다.

취재: 엄민지,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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