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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일 본교는 2012학년도 학부와 일반대학원의 명목 등록금을 3.5%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본교는 지난해 12월부터 총학생회와의 협의회를 통해 등록금 인하에 대한 사안을 검토해 왔으며, 올해 3.5%의 인하율로 등록금 인하를 실시합니다.



◀ S Y N ▶ 오수근 (기획처 처장)

명목 등록금 인하 정책의 완화 자체가 사회와의 소통의 주제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무릎쓰고 이번 등록금 인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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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본교는 학생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학 기금 규모를 지금보다 3배 더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까지의 적립금 중 747억 원이었던 장학 기금을, 1350억 원 증액한 2097억 원으로 운용하게 되는 겁니다. 증액된 장학 기금 중 49억 원은 학부생을 위주로 한 신규 장학금 제도에 편성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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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3.5%의 명목 등록금 인하율과 확충된 49억 원의 교내 장학금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등록금 인하율은 약 6.7%라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국가 장학금 수혜율을 더하면 전체적인 실질 등록금 인하율은 최대 10%에 이릅니다.



◀ S Y N ▶ 배지연 (생명과학 09)

저희 과 같은 경우에는, (등록금이) 448만원이었는데, 이번 학기부터 430만 원 정도를 내게 됐어요. 등록금에 비하면 적은 액수지만, 그래도 18만 원 정도 인하된 것이 정말 좋구요. 그래도 아직 나머지 430만원을 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로 마련해야 한다는 점이 여전히 부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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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어려움에 구애받지 않는 학습 여건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결정된 2012 등록금 인하. 그러나 신입생 기숙사비 증가와 실질적인 장학금 수혜율을 고려할 때,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에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학부모와 학생들의 입장입니다. EUBS 인원진입니다.



취재 : 박선영, 인원진
아나운서 : 오양훈
총편집 : 오양훈, 차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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