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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C 1번 게이트 옆의 한 쓰레기통 안. 플라스틱 컵과 종이컵, 나무젓가락을 비롯한 일회용품들이 가득합니다. 이 건물 지하 6층 쓰레기 처리장의 한 봉투를 열자마자, 다량의 플라스틱 컵과 종이컵이 쏟아져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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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기준 우리나라 하루 평균 일회용품 사용량은 1,035톤, 한 해 평균 38만 톤의 일회용품 쓰레기가 발생됩니다. 이는 해마다 배출되는 우리나라 전체 쓰레기의 약 20%를 차지합니다. 나무젓가락의 경우, 한 국민 당 일 년 동안 약 100개를 사용하는데, 일 년 간 사용된 나무젓가락의 무게는 약 2만 톤에 달합니다. 이것으로 최대 5천 개의 통나무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 S Y N ▶ 안선민 (피아노 11)

저도 환경을 생각하면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고 싶은데, 들고 다니기도 불편하고 가방에 넣기도 좀 애매해서 차라리 편리한 플라스틱 컵을 어쩔 수 없이 이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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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사회연대'에서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학생 수가 2만 명인 대학교의 하루 종이컵 사용량은 약 4만 개로, 21954명이 재학 중인 본교의 경우 약 4만 4천 개에 육박합니다. 또한, 학생문화관 내 생협 카페에서 지난 학기 6월 한 달 동안 판매된 약 3만 6천 개의 음료 중, 텀블러나 머그컵을 이용한 학생은 1099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체의 약 3%를 차지합니다.



◀ S Y N ▶ 김용표 (환경문제연구소장)

일회용품은 석유 같은 자원으로 만들기 때문에 그 자체도 비싸고 그것을 재활용한다하더라도 또 자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재활용하기 보다는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량을 줄이는 데 있어서는 여러분들이 많이 쓰는 개인용 잔이라든지 어떤 학생은 개인용 젓가락을 들고 다니더라고요. 생각을 바꿔서 사용량 자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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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대학생 스스로의 작은 실천이 필요합니다. 일회용 컵보다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나무젓가락보다는 휴대용 개인 젓가락이나 친환경 억새젓가락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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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건물 내 생협 매점에서는 본인의 컵을 가져올 경우, 판매하는 음료의 가격을 100원 할인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EUBS 권수경입니다.



취재 : 권수경, 엄윤주
아나운서 : 고현정
총편집 : 고현정, 차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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