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이화여대 박물관에서 ‘2012년 가을전시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지난 9월 12일에 있었던 개막식은 박물관장의 축사와 함께 본교 명예 교수 황병기씨의 가야금 연주로 꾸며졌습니다. 자연의 사계절을 아름답게 표현한 최유미 교수의 영상은 가야금 연주를 더욱 돋보이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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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는 상차림을 테마로 하는 2개의 ‘특별기획전’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상차림과 식문화를 중심으로 시대에 따라 변화한 미적 감각과 사회적 의미를 통찰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더불어 익숙한 식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여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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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차림의 예와 멋>에서는 고려시대부터 현대까지 상차림 문화와 관련된 유물을 전시합니다. 이전에는 유물을 개별적으로만 전시하였던 것과는 달리, 이번 전시회에서는 상차림 관련 유물들을 한데 모아 주안상, 반상 등 다양한 상차림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조선시대와 대한제국시기까지의 왕실의 상차림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역대 국가 통치자들의 상차림을 한곳에 모아 전시한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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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식탁 위에 깃들다>는 거울, 밥상과 같이 독특한 소재와 컴퓨터 애니메이션, 채널 스피커 등을 이용한 현대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많은 현대 작가들이 상차림의 미학을 심도 있게 탐구하여 이 시대의 삶의 방식과 문화 구조를 작품에 반영하였습니다.
◀ S Y N ▶ 이채영 (조형예술대학원 12)
이번에 기획 전시 한다고 해서 찾아왔어요. 전통 유물만 전시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현대 미술이랑 같이 전시되어 있어서 흥미로웠고 대통령 만찬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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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기획테마전’ 또한 진행됩니다. ‘기획테마전’에서는 사계절의 자연을 담은 미술품, 목가구 등과 속옷에서부터 장신구, 화장도구까지 옛 선조들이 단장하였던 전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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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는 학생들과 외부인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특별기획전’은 12월 8일까지, ‘기획테마전’은 내년 7월 말까지 계속 전시됩니다. EUBS 황채린입니다.
취재 : 황채린, 안서현
아나운서 : 고현정
총편집 : 고현정, 차윤진
이화여대EUB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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