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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재학생들이 거주하는 한우리집 기숙사, 사생들의 통금 시간은 금요일, 토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11시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시간 내에 들어오지 못할 경우, 지각이나 외박신고를 하거나, 무단외박 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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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본교 교환학생들이 거주하는 이화삼성국제기숙사는 정해진 통금 시간이 없습니다. 교육의 연장선상에 있는 한우리집과는 다르게 ‘주거’ 개념의 국제기숙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S Y N ▶ Leong wai lam (타이완, 문헌정보학과)
저는 국제기숙사의 통금시간이 없는 것에 만족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여행을 자주 다녀 늦게 들어올 경우도 많은데, 우리는 그런 상황에서 규칙을 지키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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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방송국에서 11월 1일 재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환학생들에게도 통금 제도를 적용시켜야 한다는 학생들이 그렇지 않다는 학생들보다 약 두 배 많았습니다. 교환학생들에게도 통금 제도를 적용시켜야 한다고 답한 34명의 학생들 중 25명의 학생들은 현 제도는 국내 학생들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국제기숙사에 통금 제도가 없는 것은 학생 관리와 안전 차원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와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16명의 학생들은 주된 이유로 교환학생들이 생활해 온 문화를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 S Y N ▶ 박진수 (사회과학 12)
아무래도 여대이기도 하고, 국제기숙사 쪽에는 남학생도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형식상으로라도 그때까지 들어와야 한다는 제도가 있어야 (교환학생들이) 덜 풀어진다고 생각합니다.

◀ S Y N ▶ 염희옥 (인문과학 12)
교환학생 온 학생들이 아무리 그들 나라에서 그들만의 문화가 있다고 해도, 그들의 문화를 따라서 통금시간을 없애는 것은 국내학생들에게 역차별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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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대학 생활도 중요하지만, 외국인 학생들을 관리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가 필요하다는 이화인들의 의견도 중요합니다. EUBS 최경입니다.

취재: 박수민, 최경
아나운서: 박수민
총편집: 박수민, 장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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