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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한지 한 달여가 지난 요즘. 학교생활이 목표한 만큼 따라주지 않아 허무하기도 하고, 아직 적응이 안 되기도 합니다.

◀ S Y N ▶ 송차이 (사회과학부 13)
초기에는 되게 의욕도 넘치고 그랬는데 점점 갈수록 피곤해지고 약간 무기력해지는 것 같아요.

◀ S Y N ▶ 최소연 (체육과학부 13)
학교 일정이 생기다보니까 집에 늦게 들어가게 되고 그 다음 날 학교 나오기가 너무 힘들고 좀 많이 피곤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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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하다 못해 대학생이라는 자신의 신분마저 회의하게 되는 이 병. 바로 대학생들이 겪는 ‘개강병’입니다. ‘개강병’은 대학생활 문화정보 주간잡지 <대학내일>에서 명명한 새 학기 증후군의 일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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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개강병’을 비롯한 새 학기 증후군은 캠퍼스 곳곳에 퍼져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한 취업포탈 사이트가 ‘새 학기 증후군 경험 유무’에 대해 대학생 32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61%가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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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다가오는 취업 압박에 새 학기는 ‘성공적으로 보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목표했던 대로 새 학기가 시작되지 않거나, 상대적으로 성공적인 방학을 보낸 학우들과 비교가 될 때 ‘개강병’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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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병’에 걸린 대학생들은 신경과민, 현실도피 외에도 소화불량, 식욕부진, 심지어 과도한 수면욕구에 시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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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개강병’은 조금만 노력을 하면 쉽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 S Y N ▶ 정효영 (체육과학과 10)
제가 무기력할 때마다 저는 주로 많이 먹고 운동을 주로 많이 했던 것 같아요.

◀ S Y N ▶ 오혜영 (학생상담센터 상담실장)
지난 학기는 지난 학기로, ‘난 새롭게 잘 할 수 있다’, 그 연결고리를 끊으시고 새롭게 어떤 접점을 찾아가는 그런 노력이 좀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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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BS 김보경입니다.

취재: 인원진, 김보경
아나운서: 고현정
총편집: 고현정, 김송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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