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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1일, 이화의 127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화 창립일인 이 날을 맞아 김선욱 총장과 3000여 명의 동문이 대강당에 모였습니다. 127년 전 선교사 메리 스크랜튼 여사가 서울 정동의 자택에서 한 명의 학생을 가르쳤던 날이 바로 5월 31일이었습니다.

◀ S Y N ▶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
이화 127년의 역사가 우리에게 남겨 준 진정한 가치는 담대한 비전, 도전정신 그리고 실천력입니다. 이화의 이런 자부심을 토대로 그동안 우리가 배출한 수많은 ‘최초의 여성 1호’들은 단지 우리만의 자랑으로 그치지 않고, 많은 세상의 여성들에게 꿈과 희망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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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에선 매년 자랑스러운 이화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상자엔 본교 명예총장 윤후정, 이화국제재단 부이사장 장화인, 현대그룹 회장 현정은 동문이 선정됐습니다.

◀ S Y N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회학과 76 졸업)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자랑스러운 이화인’으로 선정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게 이 상을 주신 의미는 이화여대가 저에게 그랬듯이 저도 세상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라는 여러 선후배님들의 소중한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 S Y N ▶ 장화인 (이화국제재단 부이사장, 심리학과 69 졸업)
(이화는)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의 리더십을 키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저에게 가르쳐줬습니다. 127년 동안 이어져 온 이러한 이화의 전통에 누가 되지 않도록 앞으로 계속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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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트리오’라고 알려진 음악가 3남매 정명화, 정경화, 정명훈 씨의 어머니 故이원숙 씨를 시작으로, ‘자랑스러운 이화인’은 올해로 15년째를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거나 또는 오랫동안 이화를 위해 봉사한 30명에게 상이 수여됐습니다. EUBS 권수경입니다.

취재: 권수경, 최경
아나운서: 박수민
총편집: 박수민, 안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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