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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 동안 본교가 위치한 신촌 지역의 전세, 월세 비용이 15퍼센트 넘게 증가했습니다. 네이버 부동산 사이트에 따르면 보증금 또한 2~3년 사이에 몇 백만 원씩 오르면서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은 더욱 증가했습니다. 전·월세값의 상승으로 집을 옮기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방 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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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의 기숙사 수용률은 전체 학생의 8.2퍼센트로, 약 26퍼센트를 차지하는 비수도권 학생들을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기숙사에 거주하지 못하고 자취나 하숙을 합니다. 한국 청소년 정책 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대학생 월세비는 평균 28만 6000원입니다. 그러나 본교가 위치한 신촌 일대의 월세비는 그보다 약 1.5~2배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 S Y N ▶ 이지혜 (경제학과 12)
기숙사에 인원 할당도 많이 되지 않고, 2학년에 올라와서는 어쩔 수 없이 자취를 해야 하는 데도 불구하고 집값이 너무 비싸고 그 가격에 비해서 품질이 너무 나빠요. 굉장히 좁고 오래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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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희망하우징’과 ‘행복 기숙사’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희망하우징’은 가계곤란 학생을 대상으로 임대 주택을 시세의 20~30퍼센트의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서대문구에도 4곳의 임대 주택이 마련되어 있어 본교 학생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1호 ‘행복 기숙사’는 2014년 서대문구 홍제동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행복 기숙사’는 연합 기숙사로서 본교를 포함한 ‘행복 기숙사’ 주변 대학의 재학생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 S Y N ▶ 김문석 (한국사학진흥재단 본부장)
서울 수도권 특히 신촌권에 많은 대학들이 몰려있는데 대학에 부지가 없기 때문에 국·공유지를 무상으로 제공받아서 학생들의 부족한 기숙사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써 행복 기숙사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기숙사비도 기존의 35만 원 수준에서 19만 원 이하로 낮춰서 경제적인 부담을 대폭 줄이는데 이 사업의 추진 목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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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또한 1760명을 수용하는 RC 전용 기숙사를 설립하여 학생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EUBS 최슬기입니다.

취재 : 최슬기, 박다희
아나운서 : 최정아
총편집 : 김송미, 최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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