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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무용과 A 씨는 지난 학기 당황스러운 일을 경험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탈의실로 돌아와 보니 사물함 문이 열려있었고 현금 5만원과 화장품 파우치를 도난당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탈의실 도난 사건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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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체육관 탈의실은 체육과학부와 무용과 학생들뿐만 아니라 골프, 재즈댄스 등의 교양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출입하고 있지만, 탈의실 보안을 관리하는 사람은 따로 없습니다.

◀ S Y N ▶ 차근철 (체육관 경비원)
만약에 남자 탈의실이라면 노크를 하고, 문을 잠그라 하고,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는데, (여자 탈의실이기 때문에) 이때까지 한 번도 그 근처 가면 눈길도 돌릴 수가 없어요. 오해를 하기 때문에…. 우리의 방문을 원치 않기 때문에 학생들 스스로, 자율적으로 자신들의 안전과 (도난의) 책임을 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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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탈의실 문에는 도어록이 설치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 이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없습니다. 따라서 탈의실 문은 항상 열려있어 외부인이 쉽게 출입할 수 있습니다. 탈의실이라는 공간 특성상 내부에 CCTV를 설치하기도 어렵습니다. 학교 측은 CCTV를 탈의실 출입문 가까이에 옮겨 설치했으나, 보다 실질적인 대안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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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사물함을 잘 잠그지 않는 것도 도난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사물함 열쇠를 그 자리에 꽂아놓고 가거나, 열쇠를 아예 사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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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무용과 탈의실입니다. 200여 개의 사물함 중 52개의 사물함이 열려있습니다. 이처럼 열려있는 사물함은 도난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S Y N ▶ 김지원 (무용과 13)
빨리 급하게 가느라고 저희가 문을 잠그지 못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사이사이에 도난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것 같고요. 열쇠처럼 번거로운 것이 아니고 자동적으로 닫힐 수 있는 장치나 아니면 경비실에서 가끔 와서 확인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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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사각지대, 탈의실. 학생들의 각별한 주의와 학교의 철저한 보안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EUBS 이재희입니다.

취재 : 최경, 이재희
아나운서 : 엄윤주
총편집 : 김보경, 엄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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