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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ECC 안에 있던 1학년 김다예 씨에게 낯선 사람이 다가왔습니다. 그는 자신을 국회에서 일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설문 조사를 부탁했습니다.

◀ S Y N ▶ 김다예 (인문과학부 13)
어떤 남자 분이 국회에서 나왔다면서 설문 조사를 해달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설문 조사를 하고 이름이랑 전화번호를 적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까 사이비 종교가 전도하는 방식이었던 거예요. 그런 줄 알았더라면 절대 이름이나 번호 같은 신상 정보를 안 줬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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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최근 교내와 신촌 일대 지역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종교인이 거짓으로 접근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들의 접근 방식은 대부분 유사합니다. 자신을 학생으로 속여 심리 검사를 하는 것이 과제라며 접근합니다. 그 과정에서 개인 정보를 알아낸 후 연락해 ‘특이한 검사 결과가 나왔다’는 등의 이유로 다시 만날 것을 요청합니다. 이외에도 이들은 사회복지사 등을 사칭하며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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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교목실은 채플을 통해 학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난 11일엔 ‘어떻게 대처할까? 사이비 종교 활동’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이 열렸습니다. 이 특강은 본교 기독학생연합이 주관하고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신현욱 소장이 강의했습니다. 신 소장은 학생들이 이러한 종교에 빠져 학업을 중단하는 등 심각하게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 S Y N ▶ 신현욱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소장)
(접근 방법으로) 건강 상담, 심리 상담, 미술 치료, 그림 치료, 도형 분석, 성격 테스트 등 다양한 수법들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어떤 경우라도 마지막 끝에 갔을 때 성경과 연관된 공부방이라든가 모임이 나타나게 되면 (사이비 종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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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하게 계획된 전도 활동. 처음부터 자신의 정보를 주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대처법입니다. EUBS 김희완입니다.

취재 : 김희완, 배지훈
아나운서 : 엄윤주
총편집 : 김보경, 엄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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