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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가 올해 등록금을 0.6% 인하했습니다. 3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인하했지만, 이에 대한 학생 측과 학교 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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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곳곳에 붙은 대자보입니다. 일부 학생들이 등록금 인하가 ‘보여주기식’이라고 말합니다.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엔 그 금액이 적어 실질적인 효과는 없다는 의견입니다. 등록금 평균인 420만원을 기준으로 할 때, 0.6%를 인하하면 2만 5천원이 줄어든 셈입니다.

◀ S Y N ▶ 우지수 (물리학 13)
이번에 0.6% 인하가 됐다고 하는데 학교에서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무엇인지 고민을 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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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가 등록금을 인하한 가장 큰 이유는 정부의 방침 때문입니다. 정부는 대학의 등록금 인하율에 따라 국가장학금을 차등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지 못하면 학생들에게 60억 원 상당의 장학금을 줄 수 없습니다. 또한 등록금을 인상하면 국가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때 불이익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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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처는 등록금 인하로 인해 ‘관리·운영 경비를 감축하거나 조정’했으며 ‘교내의 많은 부서들에게 협조와 이해를 구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장학금을 포함한 학생경비는 감축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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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BS 김희완입니다.

취재 : 김희완, 강재은
아나운서 : 최정아
총편집 : 최정아, 이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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