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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본교 학생 류호정씨를 비롯한 5명의 학생들이 아프리카 TV에서 주최한 ‘레이디스 배틀’과 온게임넷에서 주최한 ‘레이디스 리그’에 출전해 8강까지 진출했습니다. 이들은 본교 온라인 게임 동아리 Klass Ewha에 소속된 학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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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ss Ewha는 2~3학년을 중심으로 3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회원들은 함께 모여 경기를 하며 게임에 대해 분석하고, 나아가서 게임을 주제로 논문을 쓰기도 합니다. 또한 Klass Ewha는 카이스트, 서울대학교와 함께 한국 대학 e스포츠 동아리 연합의 창립 멤버로 활동하며, 대학 e스포츠계의 선두를 이끌고 있습니다.

◀ S Y N ▶ 류호정 (사회학과 11 / Klass Ewha 창립멤버)
처음에는 게임을 주제로 동아리 활동을 한다고 하니까 부모님이나 친구들의 시선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대회 본선에도 진출하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단지 게임이 아니라 e스포츠 활동을 한다고 인정을 받기 시작했어요. 여성분들이 자신이 게임을 한다는 것을 숨기기도 하는 데요. 더 이상 음지의 영역이 아닌 양지의 영역에서 (여성들이 게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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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남성들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온라인 게임에서 최근 들어 여성 접속자들의 존재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여성 접속자들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성 접속자들이 온라인 게임에서 최고의 레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여성만을 위한 아마추어 리그도 열리고 있습니다.

◀ S Y N ▶ 한혜원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최근에 여성 게임 인구가 늘어나게 되는데. 제일 큰 이유는 디지털미디어가 대중적으로 보급이 되고 그래서 여성들이 기술을 습득하고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것이 사실이고요. 지금 (여성 사용자가) 많아지는 현상이 꼭짓점에 도달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부터 여성이 게임이라는 영역에서 여성성, 남성성을 가리지 않고 인간을 표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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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스포츠로 각광받는 온라인 게임에서 여성들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EUBS 이재희입니다.

취재 : 최슬기, 이재희
아나운서 : 최정아
총편집 : 최정아, 이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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