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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엔 ‘김애마홀’, ‘김영의홀’ 등 사람 이름을 딴 공간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학교를 다니며 자주 보게 되지만 그 이름의 주인공들을 알고 있는 이화인은 많지 않습니다.

◀ S Y N ▶ 김수진 (국어국문학과 10)
학교에 다니면서 ‘김영의홀’, ‘김애마홀’ 이렇게 많이 봤었는데 ‘누구 이름이기에 저렇게 붙여놨지?’ 라고 생각은 했지만 딱히 찾아보거나 (알아 볼) 시도를 해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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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관 B동 지하 1층엔 ‘김애마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김애마 씨는 이화학당 유치사범과를 졸업한 선배로, 우리나라 사립대학 최초로 본교에 사범대학을 설립한 인물입니다. 또한 유치원 교육과 특수교육의 개념을 우리나라에 도입했으며, 유아교육의 선각자로 평가받습니다. 그녀는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1996년에 제 2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을 수상했습니다. 김애마 씨의 이름은 ‘김애마홀’을 통해 사범대학 후배들에게 꾸준히 귀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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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음악관 1층에 있는 ‘김영의홀’입니다. 본교 졸업생인 김영의 씨는, 교수로서 음악 교육과 학교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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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이화를 빛낸 음악인들> 외 여러 저서를 남겼으며, 본교에서 이사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았습니다. 본교는 훌륭한 선배의 모습을 기리고자 음악관 1층의 큰 홀을 ‘김영의홀’로 명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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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법학관에선 ‘윤후정홀’ 동판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본교 명예총장인 윤후정 씨는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헌법학잡니다. 윤후정 명예총장은 '남녀차별금지법'을 제정하는 등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본교는 윤후정 씨가 여성 인권과 법과대학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적을 기려 법학관 신관을 ‘윤후정홀’로 명명했습니다.

◀ S Y N ▶ 김보슬 (기획팀 직원)
본교에 있는 홀 중에 ‘김애마홀’이나 ‘김영의홀’처럼 본교 교육에 크게 이바지하신 분들의 이름을 따는 경우가 있고 ‘이삼봉홀’처럼 본교에 기여(기부)하신 분들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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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러한 '홀'들을 지나칠 때마다, 이화 발전에 이바지한 분들을 떠올리는 건 어떨까요? EUBS 이예린입니다.

취재: 이영서, 이예린
아나운서: 최유민
총편집: 최슬기, 최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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