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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부터 4학년을 마친 이후에도 대학생 신분을 유지할 수 있는 졸업유예, 이른 바 ‘0학점 등록제’가 폐지됩니다. 기업체 채용 시 졸업자보다 재학생을 선호한다는 인식 때문에, 학생들은 최소학점을 채웠음에도 졸업논문을 내지 않거나 채플을 이수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졸업을 미뤄 왔습니다. 하지만 ‘졸업 유예제’의 폐지로 더 이상 이 같은 관행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이에 학생들은 당황스럽다는 입장입니다.

 

◀ S Y N ▶ 이현주 (물리학과 12)

졸업유예를 못하게 되면 취업서류를 작성하거나 인턴에 지원을 할 때에도 불이익이 많아요. 그래서 학생으로서 기업에 지원하는데 있어서 재학생 신분이 굉장한 장점이 되는데, 등록금을 더 이상 내지 않더라도 학생신분을 유지할 수 있게끔 이 제도(졸업 유예제)를 유지하거나 좀 더 보완하는 방향이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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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0학점 등록제’를 폐지한 대신 ‘과정수료제’라는 제도를 신설했습니다. 이는 8학기 이상을 다니고 졸업 학점 이상을 취득한 학생에게 학사학위 수료를 인정해주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수료생’이 아닌 ‘재학생’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등록금의 6분의 1 이상을 내고 1학점 이상 추가 등록을 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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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학교 측은 “학생들이 학교에 오래 남아있는 것이 꼭 이점이 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본 제도의 변화는 오히려 학생들의 적극적인 사회진출을 독려하기 위함이라고 전했습니다.

 

◀ S Y N ▶ 유성진 (기획처 부처장)

제도의 명칭 자체는 바뀌었지만 이 제도 변경과 관련 되어있는 학생들한테 주는 불이익은 전혀 없고요. 졸업의 자격을 충분히 갖춘 학생들이 사회에 빨리 진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제도의 변화를 가져왔다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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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은 본 제도에 대한 추가 확정사항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UBS 서예나입니다.

 

취재: 서예나, 박윤진
아나운서: 최유민
총편집: 최유민, 정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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