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 C R ▶

최근 본교 재학생 이 씨는 공간 사용에 큰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동기들과 함께 팀 프로젝트를 준비하기 위해 공간 사용을 신청했지만, 빈 공간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씨를 황당하게 한 것은 공간을 사용 중인 상당수의 인원이 외부인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 S Y N ▶ 이민지 (국어국문학과 14)

동기들끼리 과제를 하려고 공간 대여를 신청할 때마다 빈 강의실이 잘 없어요. 그런데 그 공간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외부인이니까 당황스러울 때가 많죠. 학교 측에서 대처를 좀 잘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V C R ▶

이러한 이유로 본교 학생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화인들의 학업과 편의를 위한 학내 공간에 외부인이 늘면서, 오히려 우리 학생들이 사용에 불편을 겪는 ‘주객전도’의 상황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 V C R ▶

지난 3월 11일, 한 대학생 취업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물입니다. 본 게시물에는 취업 준비생들끼리 입사 시험 대비를 함께 하자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게시글을 자세히 살펴보면, 본교 강의실의 대여료가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본교 학생들을 모임에 모집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S Y N ▶ 곽재현 (가명) (본교 공간 대여를 자주하는 외부인)

이화여대는 공간대여가 무료고 학교 학생 한 명만 있어도 손쉽게 공간 대여를 할 수 있기 때문에(자주 이용을 합니다.) 대부분의 학교는 이런 공간 대여시스템이 잘 발달되어있지 않아요. 이대 공간 사용을 위해서 이대생들을 포함시키는 경우도 많고요. 친구들도 회의할 때 이대를 이런 식으로 대여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 V C R ▶

현재 교육관, 법학관, ECC 등의 학내 공간은 본교생이 유레카 사이트를 통해 신청을 하면 이용이 가능합니다. 재학생 한 명이 대표로 신청을 하면 공간 사용이 가능한 체제이기 때문에 나머지 인원의 신원확인은 절차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 V C R ▶

이에 공간 부서 담당 총무처 측은 실제 인원을 보다 엄정하게 검사하여 공간 대여가 적정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UBS 서예나입니다.

취재: 서예나, 박윤진
아나운서: 최유민
총편집: 최유민, 박유진

저작권자 © 이화여대EU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