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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 명의 본교생이 속해있는 한 단체 채팅방입니다. 수업 대리출석을 해주면 상당의 금액을 사례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이와 같은 행태는 예전부터 논란이 되어왔지만 여태까지 학교 측의 직접적인 제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 S Y N ▶ 이예담 (인문과학부 15)

요즘 대리출석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은데 공정하게 점수를 내야함에도 불구하고 대리출석이 이루어지면 피해를 보는 학생들이 생기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제했으면 좋겠고 교수님들도 철저하게 체크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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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대리출석의 적발은 쉽지 않습니다. 본교 학칙에는 대리출석에 관한 내용은 다뤄지지 않을뿐더러, 교수가 직접 제재를 한다해도 효과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합니다. 또한 대형 강의의 경우, 학생 수가 많아 대리출석의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교무처는 대리출석과 금전적 교환이 발각될 시 학생들에게 징계, 정학, 퇴학까지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S Y N ▶ 김벼리 (학생처 직원)

대리출석은 징계의 대상이 될 수 있는 행위입니다. 종전에도 사건의 경중에 따라서 퇴학 내지 근신 등의 처분 사례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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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업 대리출석의 본질적인 문제는 학생들이 출석을 금전적 거래의 형태로 인식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인식이 확산될수록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도가 낮아지고 수업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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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대리출석, 적발보다 우리의 인식 개선이 중요해 보입니다. EUBS 최유민입니다. 

 

취재: 최유민, 서예나
아나운서: 최슬기
총편집: 최슬기, 문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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