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 C R ▶

지난달 28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본교 학생들을 비하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페이지 관리자는 몇 달 전부터 우리나라 여성들의 언행을 비꼬는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문제의 게시물은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본교에 대한 왜곡된 소문을 사실인 것처럼 표현했습니다.

 

◀ V C R ▶

이것은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 중 하나로, 본교생들이 과거에 실시했던 반전 퍼포먼스의 모습입니다. 퍼포먼스의 실제 취지와 다르게 그 의미를 왜곡한 설명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이 게시물에는 본교생들을 비난하는 수많은 댓글들이 이어졌습니다. 본교 학생들이 허위 사실을 정정하는 댓글을 달았지만, 모두 삭제됐습니다.

 

◀ S Y N ▶ 박소진 (영어교육과 12)

이화여자대학교에 대한 비방글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요즘도 많이 올라오고 있잖아요. 저희 학교가 한국에서 가장 좋은 여대인 만큼, 한국 여성들에 대한 한국 남성들의 반발심이 저희 학교 여성들을 대상으로 너무 노골적으로 표현이 되는 것 같아요. 

 

◀ V C R ▶

재학생들은 본교를 향한 무분별한 비난을 지켜볼 수만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총학생회는 이번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 Y N ▶ 손솔 (총학생회장)

많은 이화인 분들이 총학생회에 직접 문의를 하시면서, 저희도 확인해 본 결과 허위 사실도 매우 많았고, 근거 없는 비판들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총학생회 차원에서 빠르게 대응하고 입장을 표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학교에도 함께 공동 대응을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 V C R ▶

본교도 4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7일에는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에게 메일로 사건 경과와 대응 조치를 알렸습니다. EUBS 이예린입니다.

 

취재: 이예린, 이영서
아나운서: 최슬기
총편집: 최슬기, 문예진

저작권자 © 이화여대EU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