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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4교시 수업이 한창입니다. 교수님의 강의를 경청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지만, 집중하지 않는 학생들도 보입니다. 음식을 먹거나 옆 친구와 떠드는 등의 비매너적 행동 때문에 다른 학생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

 

◀ I N T ▶ 박윤진 (국제학부 12)

수업 시간에 종종 먹는 분들을 봤거든요. 그런데 냄새 같은 부분은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니까 (수업을) 같이 듣는 학생분들이 좀 자제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또 바로 옆에 앉은 학생분이 너무 노트북으로 시끄럽게 필기를 하시면 아무래도 수업 듣는 데 지장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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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BS가 본교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1%의 학생들이 수업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학생들 때문에 불편함을 겪었다고 답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반수의 학생들이 수업 에티켓을 어긴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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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학생들이 불편함을 느낀 비매너적 행동은 ‘수업시간 중 잡담’이었습니다. ‘음식물 섭취’, ‘수업자료를 소리 나는 카메라로 찍는 것’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수업 에티켓을 지키지 않은 학생들은 ‘집중력 저하’를 가장 큰 이유로 지목했습니다. ‘잠을 깨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도 다 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등도 많은 학생들이 이유로 꼽았습니다.

 

◀ I N T ▶ 전지니 (국어국문학과 교수)

앞줄에서 핸드폰을 본다거나 학생들이 아예 드러누워서 잠을 잔다거나 혹은 다른 시험공부를 할 때가 있어요. 학생들도 스스로 알다시피 어떤 이런 행동이 이렇게 집단화 되었을 때, 전체적으로 수업 분위기를 흐릴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에 이 수업은, 교수자와 학습자 또 학습자와 학습자간의 상호작용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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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비매너적 행동이 전체의 학습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기억하고, 학생들 스스로 수업 에티켓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UBS 김연진입니다.  

 

취재: 김연진, 김지유

아나운서: 박윤진

총편집: 정혜정, 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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