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 C R ▶

1963년에 개최된 본교의 학과별 야구대회 모습입니다. 흑백 영상임에도 활기찬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 V C R ▶

본교생들의 활발한 체육 활동의 역사는 18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당장이던 조세핀 선생은 면역력 강화를 위해 학생들에게 체조를 가르쳤습니다. 유교적인 사회 분위기 때문에 반대 여론이 거셌지만, 체육 교육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습니다.

 

◀ V C R ▶

본교는 국내 최초로 체육학과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최초의 여성 체육인 김신실 교수의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 I N T ▶ 전연주 (체육과학부 15)

입시 준비할 때 이화여대를 목표로 해서 오게 되었는데요. 체육학과가 최초로 설립되기도 했고, 그런 역사를 봤을 때 학교에 들어와서 정말 행복했어요.

 

◀ V C R ▶

이처럼 본교는, 여성 체육 교육사를 주도해왔습니다. 지금도 태권도, 검도, 축구 등 다양한 종목의 동아리들이 이화의 스포츠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앙 스포츠동아리 중 가장 오래된 ‘이화태권’은 올해 창단 41주년을 맞이했으며, 50명 이상의 부원들이 활동 중입니다.

 

◀ V C R ▶

그러나 이러한 학생들의 열정을 학교가 충분히 뒷받침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동아리들이 한 학기에 받는 지원비는 25만원. 몇 십 명에 달하는 부원수와 장비 구입, 각종 대회 출전 등을 고려하면 턱없이 적은 액수입니다. 체육시설의 수 또한 부족합니다. 태권도와 검도 등 6개 이상의 동아리가 연습실을 사용해야 하지만 시설은 단 2개뿐입니다.

 

◀ I N T ▶ 권혜진 (이화태권 부장)

(레크레이션 홀을) 보통은 반 정도 나눠서 쓰기도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경우가 있잖아요. 그 때는 전시실이나 연습실을 개인적으로 예약해서 쓰고 있어요. 한 학기마다 25만원씩 동아리 지원금이 나오긴 하는데 저희 부원이 거의 5~60명인 상황에서 그 정도 지원금은 사실 부족하죠. 보통 회비나 사비 조금씩 더 보태서...

 

◀ V C R ▶

스포츠를 향한 이화인들의 열정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EUBS 이영서입니다.

 

취재: 이영서, 서예나

아나운서: 이예린

총편집: 정혜정, 이예린

저작권자 © 이화여대EU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