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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본교 커뮤니티 이화이언에는 학생들이 주도하는 공동구매 글이 자주 올라옵니다. 그런데 지난 9월 9일, ‘애빈’이라는 이용자가 주관하는 ‘이화 후드 1886’ 공구 과정에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화인이 커뮤니티 이용자임을 인증하면 닉네임 옆의 마크가 분홍색으로 바뀌지만, 이번 공동구매를 진행한 이용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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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학생들의 주문 변동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주문 신청이 완료된 후 업체에 돈을 납입해야 합니다. 그러나 본 진행자는 주문 요청이 이어지는 도중 900만원을 미리 지불했습니다. 또한 신청 인원이 많아지면 단가가 내려가야 함에도, 초기 단가를 유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학생들은 환불을 요청하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 I N T ▶ 박정혜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15)

대표로 주문하신 분이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던 부분들이 많아서 논란이 됐었거든요. 주문을 받을 때 선착순으로 해서 일정 인원만 받아야 되거든요. 그런데 너무 많은 사람들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문들도 굉장히 많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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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지난 25일, 이화이언 관리자는 공동구매 규정을 정하고 이를 커뮤니티에 공지했습니다. 공동구매 주문량은 50개로 한정되며, 공동구매 카테고리의 게시글은 작성자가 마음대로 삭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공구 진행자는 입금, 환불 등의 진행 상황이 변경될 때 마다 커뮤니티에 정리하여 게시해야 합니다.

 

◀ I N T ▶ 신은기 (이화이언 공동마스터)

이번에 ‘이화 후드 1886’ 사태 등을 계기로 공동구매 규정을 마련했습니다. 예전에는 암묵적인 규정으로 학생들이 공동구매를 진행했다면, 이제는 좀 더 체계화 된 규정을 만들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이화이언 운영진들도 규정을 어길 시에는 이화이언 사이트 이용 금지 등에 제재를 가하면서 규정이 올바로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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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용 규정이 마련되면서 보다 투명하고 안전한 공동구매가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EUBS 김지유입니다. 

 

취재: 김지유, 김연진

아나운서: 이예린

총편집: 정혜정, 이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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