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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이화의 2015년도 벌써 한 달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EUBS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2015년 이화의 핫 키워드를 짚어봤습니다. 설문조사는 11월 20일부터 일주일간 이화인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모바일 유레카 개통, 교양 시험기간 해제 등을 포함한 12개의 키워드 중 중복을 허용하여 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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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160표를 받은 ‘교양 시험기간 해제’가 3위를 기록했습니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일방적인 학교 측의 통보였다’, ‘시험기간이 길어져 힘들었다’ 등의 이유를 들었습니다. 최경희 총장은 설문조사를 시행해 내년부터 교양 시험기간 재도입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I N T ▶ 정지민 (영어영문학과 11)

좀 더 스케줄에 얽매이는 것 같고 신경 써야 되고, 또 산발적으로 교수님들이 시험과 과제 일정을 정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한 조치에 대해서 학생은 물론이고 교수님들조차도 별로 반기시지 않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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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박근혜 대통령 이화 방문 반대 시위’로 총 186표를 받았습니다. ‘사회적인 이슈의 중심에 이화가 있어서’, ‘친구들끼리 가장 많이 한 이야기여서’ 등의 이유를 꼽았습니다. 또한 직접 시위현장을 목격해 기억에 남는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 I N T ▶ 주은정 (인문과학부 15)

저는 이화인들이 아직까지도 사회적 이슈에 깨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기회였고, 앞으로도 이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명하는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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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화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키워드는 ‘파빌리온 건설’로 총 214표를 얻으며 최종 1위를 차지했습니다. 착공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파빌리온은 올해 6월 완공됐습니다. 학교 측은 파빌리온이 학교 구성원들의 편의를 위해 지어진 야외 휴게시설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파빌리온 건설’은 학교와 학생 간의 불통을 나타낸 이슈였으며, 대다수의 이화인들이 서로 간의 원활한 대화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습니다.

 

◀ I N T ▶ 김지연 (국어국문학과 14)

일단은 이화인들이 뽑은 이슈 1위에 선정된 만큼, 건설되기 전부터 굉장히 논란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제가 학교를 다니면서 보면 파빌리온은 이화인들의 쉼터 같은 느낌이 아니라 관광객들을 위한 장소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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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이화의 2016년에는 희망차고 기쁜 일들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UBS 서예나입니다.

 

취재 : 서예나, 임민정

총편집: 박유진, 이예린

아나운서: 이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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