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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본교가 여자대학 ROTC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국방부가 작년 10월 여자대학교에 ROTC를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밝히면서, 본교를 포함한 다섯 개 여대가 지원해 경쟁을 펼쳤습니다.

 

◀ I N T ▶ 김대인 (기획처 부처장)

상대적으로 군 분야에서는 우리 졸업생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는 생각이 들고, 이번에 ROTC를 통해 군 분야에서도 우리 이화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3,4학년 2년 동안 ROTC 후보생으로 훈련을 받고 준비를 하게 되는데요, 그 기간 동안 등록금이 전액 지원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기숙사비도 전액 지원될 예정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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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ROTC 설치에 대해 본교 구성원들 간의 의견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제 EUBS가 2월 18일부터 6일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본교생 150명 중 약 42%가 ROTC 유치에 찬성, 약 31%가 반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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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샤우팅이화는 ROTC 유치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총학은 지난 1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ROTC 유치는“남성 중심적 군대 문화를 재생산하며, 여성대학의 본질을 망각하는 행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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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총학의 해당 페이스북 게시글이 학생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일방적인 입장 표명이라고 우려했습니다. ROTC 도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간과했다는 것입니다.

 

◀ I N T ▶ 이현정 (식품영양학과 13)

한때 장교를 꿈꿨었고, 주변에 장교가 되고 싶어 하는 친구들도 많았었는데 학교에 만약 ROTC가 생긴다면 그런 친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그뿐 아니라 일반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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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총학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더 많은 이화인들과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 후 지난달 26일 마련한‘이화인 의견 수렴 자리’를 시작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후 행동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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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오는 3월에서 8월 중 학군후보생을 선발하고, 11월 학군단을 창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UBS 이영서입니다.

 

취재: 이영서, 임민정

총편집: 정혜정, 박윤진, 천예린

아나운서: 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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