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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이화 창립 130주년을 맞았습니다. 본교는 1886년, 미국인 선교사 스크랜튼 선생이 세운 ‘이화학당’에서 시작됐습니다. 단 한명의 학생으로 출발한 이화는, 2016년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 고등교육기관으로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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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여성의 교육은 시기상조'라는 당시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이화는 여성 전문 인력 양성의 기틀을 세웠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위기와 시련을 헤쳐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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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일수록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했습니다. 일제강점기엔 ‘이화’라는 이름조차 쓰지 못하고 ’경성여자전문학교‘로 불리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화인들은 좌절하지 않고 농촌계몽활동 등의 단체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했습니다. 한국전쟁기에도 부산에서 단독 피난교사를 세워 교육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1964년 한일협정비준반대운동, 유신반대데모 등 사회적인 활동에도 앞장섰습니다.

 

◀ I N T ▶ 조윤선 (이화역사관 연구원)

우리 이화의 역사는 단순히 한 학교의 역사를 넘어서 한국 근대 여성 교육의 살아있는 130년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까지 수많은 선교사 선생님들을 비롯한 여러 도움과 헌신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는데요. 이러한 이화의 정신을 우리 모두가 잘 간직하고, 지켜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I N T ▶ 허곽진 (독어독문학과 15)

올해로 이화여자대학교가 130주년을 맞이했는데요, 130년이라는 긴 역사 동안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하신 선배님들처럼 저도 제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해서 자랑스러운 이화의 학생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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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의 시기를 지나온 이화는 최초와 최고의 역사를 쓰며 도약을 계속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물심양면으로 이화를 도운 선교사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본교는 2006년 국내 최초로 개발도상국 여성인재 전액 장학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 10년간 26개국 11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이로써 본교는 섬김과 나눔의 이화정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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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0년의 기록에 이어, 이화가 써나갈 새로운 역사를 기대합니다. EUBS 박윤진입니다. 

 

취재 : 박윤진, 이영서

총편집 : 문예진, 이예린

아나운서 : 이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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