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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부터 ECC 유리벽까지 하얀색 대자보가 빼곡합니다. 소통과 대화, 지난 2년간 학생들이 이화여대에 요구해왔던 사안입니다.

◀ I N T ▶ 최윤영 (식품영양 16)
‘프라임 사업’도 그렇고, 학교 카페 ‘파빌리온’이나 ‘미라대(미래라이프대학) 사업’도 마찬가지로 총학생회나 학생들이 건의하는 방향이 아니라 원래 학교가 추진하려던 방향 그대로 추진해서 그런 점이 굉장히 아쉽고, 간담회도 연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학생들에게 ‘어떻게 할까?’라고 묻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이런 식으로 할 거니까 알아두라’ 이렇게 이야기를 해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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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에서는 2015년 2월, ‘신산업융합대학 신설’ 및 ‘건강과학대학 폐지’부터 시작해 최근 ‘미래라이프 사업’ 추진까지 논란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가 사업추진 단계에서 학생들과의 충분한 논의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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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정책 시행 시, 먼저 처장회의, 교무회의 등을 통해 정책을 논의합니다. 그 후 사업 내용에 따라 학생 간담회와 대학평의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학생들에게 알립니다. 학생 간담회의 경우, 학생들이 학교 정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본교는 교내 게시판에 포스터를 부착하여 간담회를 개최한다는 홍보를 해왔습니다. 이러한 홍보 방식에 대해 학생들은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 유레카 포탈 등 보다 접근성이 용이한 경로로 안내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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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대학평의원회 구성원은 총 11명. 이 중 학생 대표는 총학생회 임원 단 한 명입니다. 대학평의원회에서 정책 의결은 다수결의 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때문에 학생 대표가 반대해도 안건이 통과될 수 있습니다. 대학평의원회에서 상정한 안건을 학생대표가 정리한 뒤 각 단대 대표가 모인 중앙운영위원회에 제출하면, 비로소 정책이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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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화여대는 ‘총장과의 열린 대화’와 ‘열린 대화 천막’을 통해 학내 구성원들과의 공식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쌓여온 소통 부재가 불러온 이번 사태.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어 이화인들이 평화로운 학교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그려나가길 기원합니다. EUBS 서지은입니다.


취재 : 서지은, 장지현
총편집 : 천예린, 정영경
아나운서 : 천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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