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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첫째 주 이화뉴스입니다.

본교 제16대 총장 결선투표에서 김혜숙 교수가 57.3%로 당선됐습니다. 김혜숙 총장은 '새 이화, 함께 빛나는 세상'의 비전 아래 투명하고 공정한 이화,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이화, 대학의 가치를 실현하는 이화를 목표로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자세한 소식 조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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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6일, 이화여대 김혜숙 철학과 교수가 16대 총장에 선출되었습니다. 24일 진행된 1차 투표에서 김혜숙 후보는 33.9%, 김은미 후보는 17.5%의 득표율을 차지하며 선두를 다퉜습니다. 다음 날 결선 투표에서 김혜숙 후보의 최종 득표율이 57.3%를 기록하며 득표율 14.6%의 차이로 김은미 후보의 최종 득표율을 앞섰습니다. 두 후보의 득표율 차가 가장 큰 구성단위는 학생이었습니다. 

 

◀ I N T ▶ 이인혜 (커뮤니케이션 미디어학과 16)

최경희 전 총장을 이끌어내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워주셨던 분이고 국회의 (국정농단 관련) 청문회에도 출석하셔서 정유라 (관련) 학사 비리를 고발하는 데에 힘써주셨기 때문에 김혜숙 총장님을 뽑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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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장 선거는 개교 이래 최초로 교수를 비롯해 학생, 직원, 동창 4구성단위가 모두 참여한 직선제로 시행되었습니다. 5차례의 정책토론회를 거쳐 1차 투표와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후보 2명이 선별되면 이사회에서 총장을 선임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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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구성원들의 직접투표를 통해 선출된 김혜숙 총장은 2021년 2월까지 총장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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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장은 선거 유세기간 동안 소견서를 비롯해 학생 대상 정책토론회에서 학생들의 교육환경과 복지계획에 대한 공약을 전달했습니다. 김 총장은 토론회에서 장학금 문제와 관련해 학부 성적 우수 장학금과 근로 장학금을 확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대학원 연구 장학금, 근로 장학금을 늘리고 대학원 학생들의 주거 지원에 힘쓸 것을 약속했습니다. 소견서에서는 대학원조교장학금 증액을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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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 총장은 토론회에서 학생들의 성적평가를 유연화하고 수강권을 보장해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성적평가의 경우, 평가체계를 3분야로 나누고, 상대평가 성적 비율을 확대하여 기존의 평가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수강신청방식을 개선하고 분반 제한을 완화하여 학생들의 수강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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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면에서 학생들의 인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학생인권센터' 건립도 추진합니다. 김 총장은 토론회를 통해 학생인권센터에서는 학내뿐만이 아니라 외부 언론매체, 온라인상에서 일어나는 이화여대 학생들의 인권 침해 문제들을 해결해나갈 것이며, 대학원생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I N T ▶ 김혜숙 (이화여자대학교 16대 총장)

(학생인권센터는 본교) 학생처 산하기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해당 기관을 설립하는 것에 있어서) 어떤 결정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는 더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장학금 확충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등록금을 학부모들로부터 받을 때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학부모들에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서 2,3배의 장학금을 내도록 하는 (캠페인을 시행하는 것도 고려 중입니다.) (교육환경이나 학생복지를 개선하는 것에 있어) 당사자인 학생들의 의견을 상당히 많이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리 (교수자) 세대가 중요하게 여겼던 가치를 마치 학생들의 세대에서도 그 가치가 중요한 것처럼 강의를 하고 있는데, (저는) 학생들의 의견을 굉장히 많이 듣고 싶고요. 학생들의 의견이 (교육 환경 수립 과정에) 많이 반영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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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1일 김혜숙 총장은 취임식이 끝난 직후 교수, 학생, 직원, 동창 단위가 모두 참여하는 '함께 만드는 새 이화, 이화인 한마당' 시간을 가지며,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총장으로서의 행보를 보였습니다. EUBS 조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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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방송국 EUBS에선 정규방송으로 이화뉴스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뉴스 영상은 EUBS 홈페이지에서 다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EUBS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다양한 뉴스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이화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혜숙 신임 총장은 “비정상화의 정상화라는 말처럼 이화의 원래 모습을 되찾고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제 실천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Ewha, where change begins.

바로 지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화뉴스를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취재/편집 : 조혜민, 김연진, 김우정, 박세윤
앵커 : 천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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