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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2. 채플 대리 출석, 처벌보다 논의 필요

김우정l승인2017.10.18l수정2017.10.1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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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채플 대리 출석, 타인의 채플을 대신 출석해주고 이를 대가로 사례금을 받는 일종의 거래 행위입니다.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이같은 규칙 위반 행위가 자행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류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채플 대리 출석 대가로 사례금을 지급한다는 글이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옵니다. 해당 글에 대리 출석을 하겠다는 댓글이 달리면 그 후부터는 카카오톡 등의 공간에서 대리출석 요청자와 대리출석자 간 거래가 이뤄집니다.

◀VCR▶
이러한 글이 에브리타임에 올라올 때마다 대리 출석을 지적하는 글들도 나타납니다. 대리 출석은 학칙에 위배되는 행위이며 채플을 성실히 이수한 학생들의 입장에서 이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VCR▶
본교의 채플 이수 관련 학칙 제48조 제3항에 따르면 졸업예정 학기까지 훈련학점 총 8학점을 이수하지 않은 학생은 졸업 및 과정 수료를 할 수 없습니다. 또한, 1학기 수업시간 중 6분의 1 이상을 결석할 때에는 그 교과목의 성적을 F로 처리한다는 학칙에 따라 보강으로 채우지 못한 채플 결석은 1학기에 2회만 인정됩니다.

◀VCR▶
수강신청 취소에 관한 학칙 제46조의 ‘수강승인을 얻은 교과목의 수강신청을 취소하지 않고 수강하지 아니한 때에는 그 교과목의 성적은 F 또는 U로 한다’ 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학생 사이에서 채플 대리 출석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VCR▶
교목실은 지난 학기에 4건의 채플 대리 출석을 적발했으며 대리출석 요청자와 대리출석자에게 지도 교육 수준의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4건 외에 적발되지 않은 대리 출석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VCR▶
현재 채플 대리 출석에 대한 학생들의 찬반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대리 출석에 찬성하는 학생들은 채플을 통해 종교적 신념을 강요하는 학칙 자체에도 어느 정도 문제가 있으므로 그러한 채플에 대해 대리 출석을 하는 것은 단순히 학칙 위반의 문제로 여길 수 없다고 말합니다. 

◀INT▶ 김민정, 커뮤니케이션 미디어학과 16
비기독교인 같은 경우에는 종교가 없잖아요. 이렇게 학교에서 종교를 강요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 말고도 주변의 많은 학생들이 비기독교인이어서 강제로 채플을 듣는 것에 부당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VCR▶
8학기 채플 이수를 해야 졸업이 가능한 본교와 달리 연세대의 경우 8학기 중 4학기만 이수하면 졸업이 가능합니다. 2012년부터 채플의 종류를 일반, 신앙, 영어 3가지로 나누고 기독교인이 아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일반 채플을 주로 강연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에서도 기독교 프로그램만을 운영하는 본교 채플과 차이를 보입니다.

◀VCR▶
이러한 본교 채플에 대해 학생들은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지난 4월 10일부터 14일까지 채플 거부 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VCR▶
총장으로 선출되기 전, 김혜숙 총장은 채플 관련 공약에서 이화의 기독교 정신과 정체성을 살리는 새로운 형식이 필요하며 학생들의 채플 거부 운동의 취지를 좀 더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동창들에게는 채플을 다 열어놓되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듣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VCR▶
본교 교목실에서는 현재 기독교만을 대상으로 제한하지 않는 다양한 형식의 채플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혜숙 총장의 공약과 관련해 향후 채플 운영 방식은 다양한 부처들과 함께 논의해 결정할 사안이라며 아직은 총장 임기 시작 단계에 있기 때문에 뚜렷한 답변을 내놓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VCR▶
단순한 처벌이 아닌 이화의 전통과 이화인들의 자유 모두가 지켜질 수 있는 새로운 채플 프로그램의 마련으로 채플 대리 출석의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UBS 류지현입니다. 

◀앵커멘트▶

이화여자대학교 방송국 EUBS에서는 정규방송으로 이화 뉴스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뉴스 영상은 EUBS 홈페이지에서 다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EUBS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다양한 뉴스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이화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화 뉴스를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김우정  wjwj304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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