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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국문학과에 재학 중인 이정민 씨(가명)는 몇 달 전 중개업체를 통해 과외를 소개받았습니다.
중개수수료로 첫 달 과외비의 60%가 부과됐지만 이 씨는 용돈을 벌기 위해 일을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이 씨는 과외를 시작한지 한 달 만에 중개업체로부터 과외를 중단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 S Y N ▶ 이정민 (가명)

30만원에서 60% 수수료 떼고 나니까 12만원 밖에 안 남더라구요.
학생 개인 사정으로 인해서 과외를 그만둬야 되겠다고 업체에서 연락이 온 거에요.
어디에다 하소연할 데도 없고 너무 억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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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관, 학관 등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과외중개업체의 광고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첫 달 과외비의 절반 이상을 중개수수료로 요구하는 업체가 늘고 있습니다.

◀ S Y N ▶ 과외중개업체 전화연결

어느 대학이세요? (이화여자대학교요.) 저희는 가입비가 2만원 있구요.
과외 연결시키는 첫 달 한 달만 수수료가 60% 있어요. (좀 더 조정할 순 없는 건가요?) 네, 다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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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이전에는 중개수수료 상한선이 10%로 정해졌지만 이후 상한선이 폐지가 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 S Y N ▶ 이병인 (경력개발센터 연구원)

학생들이 처음 과외를 시작할 때는 조금 빨리 하고 싶고 급한 마음에 급료라든지 거리라든지
여타 조건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마음으로 일단은 시작하게 되는데요.
처음 시작할 때 본인이 정말 이 과외를 성의껏 할 수 있겠다는 조건을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을 했으면 좋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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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를 시작하기 전 학교기관이나 공신력 있는 업체를 통해 알아보는 등 학생들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EUBS 천지연입니다.

취재: 천지연, 김은빈
아나운서: 김민지
총편집: 김민지, 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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