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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대학생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총 조사 대상 대학생 1,338명의 월 평균 독서량은 3.52권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0.2%의 대학생은 한 달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본교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2010년 3월부터 8월까지 학위논문을 제외한 학부생 도서 대출 건수는 총 229247권입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0퍼센트 인 24883권 줄어든 수치이며,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 S Y N ▶ 한수영 (국어국문학과 교수)
요즘 학생들이 미래에 대해 불안한 점이 많을 것 같아요. 그럴 때 책이라는 것이 자신을 지켜주고 어떤 신념을 갖게 하고 자존감을 지켜 주는 데 좋은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책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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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양도 문제지만, 질도 문제입니다. 학생들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흥미 위주의 교양 서적을 더 선호해 독서 편식을 하기 때문입니다. 도서 분류별 대출 건수는 문학, 사회과학 서적이 각각 6만 여 권, 5만 3천 여 권으로 가장 많고, 이는 종교, 언어학 관련 서적보다 약 9배 정도 많은 수치입니다.

◀ S Y N ▶ 중앙도서관 사서장
대출 건수를 보면 문학 종류나 가볍게 읽는 교양 서적이 많고, 전공 심화 서적 같은 경우에는 중앙도서관에서 구입하는 비율보다 대출 건수가 많이 적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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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필요성을 스스로 느껴 깊이 있는 독서를 꾸준히 실천하는 이화인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UBS, 김민지입니다.

취재: 김민지, 김보민
아나운서: 정소은
총편집: 목진솔, 정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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