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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 학생들이 수업을 듣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 S Y N ▶ 진민지 (언론홍보영상 11)

아침에 준비하다 보면 시간이 모자라서 학교로 바로 오는 데요. 학교 주변에 먹을 곳이 없어서, 생협에서 컵라면이나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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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C 내 편의점 앞과 이화사랑 안에는 뒤늦은 아침 식사를 하는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학생들은 라면, 김밥, 샌드위치 등 간단한 대용식으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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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학술 연구 조사 결과, 평소 식사 시간이 불규칙적인 여대생은 67.6%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아침 식사를 매일 하는 여대생은 응답자 중 30.5%에 불과하였으며, 주중 최소한 한 번 이상은 아침 식사를 거른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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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EUBS 자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일 일정한 시간대에 식사를 한다고 답한 학생은 약 20%에 그쳤습니다. 불규칙한 식사의 원인 중 1순위는 ‘바빠서 먹을 시간이 없다’ 이었으며, 다음으로는 ‘귀찮다’가 차지했습니다. 그 외에 ‘다이어트로 인한 음식조절’, ‘배가 고프지 않다’라는 이유로, 본교 학생들 역시 불규칙한 식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S Y N ▶ 전수산 (사회과학 11)

강의가 연달아 있다 보면 점심을 못 먹고 지나가기도 해서, 밤에 저녁을 많이 한꺼번에 먹으면 속에도 별로 안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아침을 못 먹게 돼서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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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건강센터에 따르면, 2010년 한 해 학생 5명 중 1명은 소화계 질환으로 대학건강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불균형한 영양 섭취와 불규칙한 식습관은 장기적으로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 S Y N ▶ 정인희 (대학건강센터 의사)

이런 불규칙한 식습관이 만성화되면, 처음에는 급성 위염이 생기죠. 그 다음에는 만성화가 되어 위에 염증이 생기면 여러 가지 위장 장애를 일으키고요. 그것이 더 심해지면, 위궤양이 발생할 수 있어요. (위궤양은) 위벽이 파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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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규칙적인 식습관과 더불어 필수 영양소가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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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밥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학생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지길 기대합니다. EUBS 권수경입니다.




취재: 권수경, 차윤진
아나운서: 김은빈
총편집: 김보민, 김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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