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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고려대학교 캠퍼스에서 한 여대생이 교내 셔틀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사고는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던 여학생을 운전기사가 미처 보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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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생들이 길을 다니며 휴대전화, MP3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면서 교내 사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휴대전화를 이용하면 사고의 위험을 예측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S Y N ▶ 노윤정 (식품영양 10)

학생들이 요즘 (길을) 다니면서, 스마트폰을 많이 이용하고 MP3도 많이 듣는데, 소리가 잘 안 들리잖아요. 그래서 위험한 것 같아요.


◀ S Y N ▶ 유희선 (차량 안전 유도원)

특히 학생이 건널목에서 유도원이 호루라기를 불어도 학생이 듣지를 못하고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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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운전자의 안전의식 뿐 아니라, 교내 도로 안전시설이 먼저 갖춰져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통행이 잦은 포스코관 앞 삼거리, 학생문화관 뒤편, 본관 앞 등 학교 안 많은 도로는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습니다. 경사가 가파른 본교 지형 상, 운전자의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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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난 여름방학, 학교 측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포스코관 옆 도로에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보도블록을 설치했습니다. 또한, 교내 곳곳의 횡단보도가 불분명하다는 학생들의 지적에 학생문화관 앞, 포스코관 옆 횡단보도를 보수했습니다.


◀ S Y N ▶ 남석진 (시설과 과장)

지난 여름 방학 동안에는, 포스코관 후면에 있는 학관과 공학관으로 이어지는 인도를 설치했습니다. 특히 학생문화관 주변에 인도가 없는데, 내년 여름 방학이나 봄에 저희들이 만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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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학교 측 모두 교내 도로 보행자 안전에 보다 주의를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EUBS 권수경입니다.


취재: 차윤진, 권수경
아나운서: 김은빈
총편집: 진경민, 김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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