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국민건강보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20대의 건강검진 수검률은 38.1%로 다른 연령대 수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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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인들의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현재 대학건강센터에서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연 1회 무료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검진을 필수로 실시하고 있는 1학년 학생들을 제외한 나머지 학년의 수검률은 12~18%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 S Y N ▶ 김주현 (정치외교 11)
1학년 때는 필수여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2학년 때는 필수도 아니고 (학교 측의) 홍보도 안 해서 몰랐고, 알더라도 귀찮아서 안 갔을 것 같고 중요성도 잘 몰라서 안 받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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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건강센터에 따르면 지난 학기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한 이상소견자들은 흉부 질환 23명, 빈혈 30명 그리고 B형 간염 20명이었습니다. 증세가 심각하다고 판단된 학생들은 이대목동병원과 대학건강센터 등에서 추가적인 치료를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활동량이 많은 20대에 건강검진을 받아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화인들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습니다.
◀ S Y N ▶ 김주영 (대학건강센터 주임)
2,3,4학년들은 왜 안하느냐, 첫째가 건강검진을 몰랐다고 그래요. 그래서 저희가 학보에도 (공지를) 내고 학교 홈페이지에도 공지사항 띄우고 하는데도 건강검사가 있는 것을 몰랐다고 (합니다.) 건강검사는 어떤 연령을 막론하고 다 중요해요.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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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건강센터에서는 5월 17일까지 4학년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며, 신입생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은 9월부터 11월까지 건강검진을 실시합니다. EUBS 박수민입니다.
취재 : 박수민, 전혜인
아나운서 : 김은빈
총편집 : 김은빈, 장예리, 전혜인
이화여대EUB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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