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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자락. 이화여대 캠퍼스의 푸르름은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그 중에서도 본교 정문과 ECC, 그리고 대강당은 관광객들의 주된 포토존입니다. ECC 삼성홀에선 주말마다 외부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연이 열립니다. 어린이 공연부터 콘서트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캠퍼스는 주말이 되면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다양한 관람객들로 북적입니다.



◀ S Y N ▶ 이혜리(가명) (선화예고 1학년)

이 공연(피나) 보러 왔는데요. 여기(이화여대)에서만 한다고 해서 왔는데 굉장히 기대돼요.



◀ S Y N ▶ 이은영 / 황원준 (인덕대 2학년)

학교가 멀리서 봤을 때 매우 예쁘고 공원같이 잘 꾸며져 있어서 여자친구랑 데이트하고 싶어서 데리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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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학교가 주말의 유원지처럼 되는 것에 대해 학생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입니다. 이화여대 방송국에서 지난 8월 29일 학부생 150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9%의 학생들이 학교가 유원지처럼 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반면, 41%의 학생들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학생들은 ‘홍보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학교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하기 때문에’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반대로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학생들은 ‘학교가 아니라 관광지처럼 되는 것 같아서’, ‘학교가 시끄러워져서’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 S Y N ▶ 지예림 (역사교육 10)

큰 소음을 느낀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불편함을 못 느껴서 괜찮고요. 또 그만큼 학교가 유명해졌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긍정적인 것 같아요.



◀ S Y N ▶ 정가은 (법학 07)

학생들은 학교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권리가 가장 중요하고, 그래서 외부인들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 학교에서 통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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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외부인에 개방되는 것도 좋지만, 이에 대한 학생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UBS 인원진입니다.



취재 : 인원진, 김보경
아나운서 : 고현정
총편집 : 고현정, 차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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