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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 수강신청에 실패한 오진희(가명)씨는 졸업에 꼭 필요한 전공과목을 수강하지 못할 상황에 부딪혔습니다. 이에 당황한 오 씨는 커뮤니티 사이트에 해당과목의 수강을 양도해주는 학생에게 사례금을 지불하겠다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그 후 거래를 통해 전공과목을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 S Y N ▶ 오진희(가명) (인문대 12)
저는 여러 번 전공과목 수강신청을 실패한 경험이 있어요. 그런데 졸업 전까지 꼭 들어야하는 과목들이 있는데 그 강의를 놓치면 거래를 할 수 밖에 없어요. 제 친구들도 역량을 반드시 채워야하는 핵심교양 과목 같은 경우에 수강교과목을 (사례를 한 후) 많이 거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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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수강신청 확인 및 변경기간에 판매자가 신청을 취소하면 구매자가 동시에 등록하는 형식으로 거래를 하게 됩니다. 수강 정정기간에는 학년이나 전공의 구분을 두지 않습니다. 때문에 특정 인원에게 할당된 수업일지라도 전 학년이 수강 정정을 할 수 있어 수강 뒷거래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이와 같은 수강 뒷거래는 강의별로 정해진 학년 비율에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어 문제가 됩니다. 학생들의 공정한 강의 수강 기회가 보장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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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듣기 위해 등록금 외에 따로 돈을 지불하는 것은 학칙에 위배되는 사항입니다. 또한 수강교과목에 대해 양도 및 매매가 확인 될 경우 해당 교과목은 수강이 취소됩니다. 학교 측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학기부터 수강신청 뒷거래를 감시하는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 S Y N ▶ 김영철 (학적과 과장)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수강교과목에 대해 거래한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2학기 수강신청 확인 및 변경기간에는 좀 더 학생들에게 자제해달라는 안내를 하였고 바른 수강신청 문화를 (학생들) 스스로가 정착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졸업 학기에 임박해서 교과과정상 꼭 강의를 수강해야 하는 학생들은 전공 사무실이나 대학 행정실에 먼저 가셔서 상담하시면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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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교과목 양도 및 매매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학생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EUBS 조정연입니다.

취재: 서예나, 조정연
아나운서: 최유민
총편집: 최슬기, 최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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