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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이화인들의 학습 공간인 중앙도서관 자유열람실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공부 중에 음료와 군것질거리들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중앙도서관뿐만 아니라, 음식물 반입이 금지된 ECC 열람실과 PC실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무단으로 음식을 반입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I N T ▶ 김민재 (영어영문학과 15)
열람실에 들어갈 때는 오랜 시간 공부하려고 들어가는 거니깐 음료는 항상 반입하는 것 같고 빵 같은 것도 사들고 들어가는 것 같아요. 근데 조용한 분위기에서 (서로)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아무래도 (규칙을) 지켜주는 게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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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공부를 위해 열람실을 찾은 이화인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음식물을 섭취하는 학생들로 인해 소음이 발생하여 공부에 방해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일부 학생들은 열람실 내에서 냄새를 풍길 수 있는 김밥, 샌드위치 등을 섭취하여 주변 학생들에게 불쾌감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쓰레기 처리도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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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 라운지와 자유열람실에서는 학생들의 학습 방해를 막기 위해 뚜껑이 있거나 텀블러에 담긴 음료만 반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PC기기들이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실의 경우, 뚜껑이 있고 투명한 용기에 들어있는 물만 반입이 가능합니다. 음식물을 기기에 쏟아 기기를 망가뜨리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책상 곳곳에는 반입이 허용되지 않는 음식물들이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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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은 주기적으로 순시를 돌며, 열람실과 PC실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는 학생들에게 주의를 주지만, 이보다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학교 측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의식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 I N T ▶ 박용준 (IT센터 정보 인프라팀 직원)
PC실의 경우에는 전자기기들이 많이 설치되어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음식물을 반입했을 때 쏟거나 그러면 기계가 고장 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음식물을 무단으로 반입하는 학생들에게 컴퓨터실 조교님들이 주의를 주고 있긴 한데요.) 학생들이 좀 더 시민의식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규율을 준수하는 태도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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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에는 학습 공간을 이용하는 이화인들의 성숙한 태도를 기대해봅니다. EUBS 조혜민입니다.

 

취재: 조혜민, 서주희

아나운서: 박윤진

총편집: 정혜정, 장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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