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 C R ▶

다가올 총선을 앞두고, 대학생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8대 대선에서 20대의 투표율이 가장 낮았으며, 19대 총선에서도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학교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 V C R ▶

대학교 내 자치단체 선거 또한 학생들에게 외면 받고 있습니다. 본교에는 총학생회를 비롯해 단과대학, 학과 학생회 등 여러 자치단체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매년 자치단체장 선거의 투표율은 저조한 상황입니다.

 

◀ V C R ▶

단과대학 대표 선거 투표율이 50%를 넘지 않아 정해진 시각에 개표조차 못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작년 11월에 치러진 2016년 단대 대표 선거에서 정기투표일 기준 인문대는 44.7%, 사회대의 투표율은 21.9%에 그쳐 투표 시간이 연장됐습니다.

 

◀ V C R ▶

투표를 하는 학생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고 SNS를 통해 홍보하는 등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율 올리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부, 취업 준비, 아르바이트 등으로 바쁜 학생들은 투표소를 그냥 지나치기 일쑤입니다.

 

◀ I N T ▶ 여주은 (인문과학대학 공동대표 / 철학과 14)

(투표율이) 지금 3년 연속으로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예요. 학생회비 납부라든가 학생 행사 참여 등 모든 숫자적인 지표를 참고해서 좀 더 학생들의 요구에 밀착한 학생회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학생들도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투표가 가장 쉬우면서 가장 강력한 방법인 것 같아요.

 

◀ V C R ▶

또한 자치활동에 무관심한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EUBS가 이화인 16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약 71%가 본인이 속한 단과대학 학생회의 정책을 모른다고 응답했습니다. 자신의 손으로 뽑은 대표가 일을 잘 하고 있는지, 어떠한 정책을 펴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입니다.

 

◀ I N T ▶ 조민경 (영어교육과 13)

선택할 때는 공약을 보고 선택을 하되, 현재 상황을 눈여겨보지는 않아요. 주변 친구들도 ‘투표 하나보다’ 그런 분위기인 것 같아요.

 

◀ V C R ▶

교내 학생회의 선출과 정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자신의 권리를 실현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UBS 이영서입니다.

 

 

취재: 이영서, 임민정 

총편집: 정혜정, 박윤진, 천예린

아나운서: 박윤진

저작권자 © 이화여대EU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